[공공뉴스=김소영 기자] 검찰이 동거남의 초등학생 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감금하고 숨지게 한 40대 여성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.이 여성은 가방 속에 7시간 가까이 아이를 가둔 것도 모자라 가방 위에 올라가 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. 대전지검 천안지청 여성·강력범죄전담부(이춘 부장검사)는 29일 계모 A(41)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. A씨는 경찰에서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(아동학대치사죄) 등으로 송치됐으나 검찰은 살인과 아동복지법 위반(상습 아동학대), 특수상해죄 등으로 죄명을 변경 적용해 구속기소했다.